애플스토어 가로수길: 맥북에어 A/S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얼마전부터 12년도에 샀던 맥북에어가 배터리가 확확 가버린다 싶더니 교체해야 한다는 경고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근 6년을 썼으니 그동안 고생했다 싶으면서도 아직 멀쩡해서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마음먹고 애플스토어를 방문했어요. 좀더 저렴한 교체방법과 다른 서비스센터도 있었지만 한번 애플스토어 AS도 경험해보자 싶어서 꾸역꾸역 가로수길까지 갔네요.

주말 오전이었기에 혹시 사람이 많지는 않을까 싶긴 했는데, 가서 직원에게 문의하니 예약했는지를 먼저 물어보고 안했으면 대기시간이 좀더 걸릴수 있다고 하더군요. 일단 AS접수받는 직원은 제일 안쪽에 서있는 1명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폰 AS를 위해 서있는 사람이 두세명 되더라구요. 일단 접수하니 접수되었다는 문자가 날아오고 한동안 이리저리 매장을 보고있노라니 곧 담당직원이 올거라는 문자가 또 와서 다시 앞쪽으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좀 길게 (15분쯤?) 기다리니 이름을 호명해서 맥북을 가지고 둘째줄의 한 테이블로 이동했습니다. 아마도 해당 테이블이 서비스용인가봐요. 맥북에 뜬 경고표시 보여주고 백업 미리 완료했다는 이야기를 확인하고 체크에 들어갔습니다. 커맨드 상태에서 맥을 체크하는 프로그램을 돌려보네요 – CPU, 메모리, 그래픽 등등을 체크하는데 모두 파란불이고 배터리만 빨간불. 교체작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맡겼습니다. 담당자가 ‘최대 1주일’ 걸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다음날 밤 10시반쯤 뜬금없이 전화가 왔어요. 맥북에어 수리가 다 되었다고.. 한밤중에(!!!). 알겠다고 감사하다고 하고서 다음날 천천히 준비해서 수령하러 갔습니다. 또다시 제일 앞 담당자에게 물건찾으러 왔다고 이야기하고 태그를 받아서 AS테이블에 있는 담당자에게 태그를 전달했어요. 그쪽 테이블 담당자도 혼자 태그 여러 개를 처리하느라 바쁘시더군요. 신분증 확인하고 5분정도 후에 물건 올라올 거라고 이야기 듣고 기다렸습니다.

하얀 스티로폼에 싸여서 맥북이 전달되어 왔어요. 전원 및 배터리 용량 확인하고 수령 확인하고 서비스비용 지불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부품가보다는 거의 두배 가격이지만 겉면도 깨끗하게 청소해준것 같고 다른 체크도 해준것 같아 만족스럽네요. 배터리 용량도 확인해보니 기술발전 덕분인지 용량이 훨씬 늘어난듯 합니다. 예전보다 1000mAh정도(?)

결론적으로,
1. 서비스시간은 좀 걸림. 일단 지니어스는 소요시간/기간을 최대한으로 늘려서 부름
: 대기시간 실제로 15분 정도였는데 한시간 이상 기다릴 수도 있다고 함
: 최대 1주일 걸릴 수 있다고 했는데 다음날 밤에 다 됐다고 전화옴
2. 사전 점검, 사후 매우 깨끗한 상태의 물건을 받을 수 있음
3. 정신건강상 미리 애플홈에서 시간예약하고 오는게 좋음
하지만 예약 안하고 와도 접수하고 생각보다 빨리 서비스받을 수 있음.
4. 물건 찾으러 갈때 신분증 필수.
서비스금액은 찾을때 지불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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