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페라를 가족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마술피리는 밤의 여왕의 아리아로 유명한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파파게노&파파게나 듀엣도 있어 즐겁게 들을 수 있었네요. 전곡 감상도 오랜만인듯.
가족오페라라는 이름답게 중간중간 장면 해설도 해주고 독일어로 된 가사 해석도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진행해서 더 편안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도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물론 졸긴 했지만서두 ^^). 출연진은 오디션을 해서 뽑은 모양인데, 의외로 꽤 멋진 성악가들이 참여해서 감탄하면서 들었어요. 특히 밤의 여왕의 구민영 님이 멋지게 하이소프라노 곡을 들려주셨고, 파파게노 김원 & 파파게나 윤현정 님의 목소리도 좋았네요.
아이가 재미있었는지 다음 가족오페라 카르멘도 보고싶다고 하네요. 그때는 안자고 볼 수 있을지 한번 봐야겠네요.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