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잇 업! Jazz It Up! – 남무성 지음/서해문집 |
Paint It Rock! 에 이어서 이번에는 Jazz It Up! 을 보았습니다. 사실 이 책이 더 먼저 발간되었는데, 절판이 된 터라 보고는 싶지만 읽을 우선순위에서는 뒤로 밀려 있었어요. 그런데 우연찮게 개정판이 기존 세 권에서 한권짜리로 합쳐 나와서 기분좋게 구입해서 정말 즐겁게 보았습니다.
재즈라고 하면 접하기 어려운 음악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음악이란 면에서는 여러 줄기로 다른 장르와 이어져 있다는 점이었어요. 아무래도 클래식보다는 늦고 락보다는 빠르기에 시작은 마이너했지만 나중에는 클래식과도 접목하고 락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고 받는 그런 장르가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길을 관통하는 루이 암스트롱, 델로니우스 뭉크, 카운트 베이시, 마일즈 데이비스, 존 콜트레인, 스탄 게츠, 빌 에반스 등등과 현재까지도 멋지게 활동하고 있는 팻 매스니, 키스 자렛 등까지 이어지는 책장을 넘기면서 듣고 싶은 음악이 줄줄이 생겨나네요. 말 그대로 Paint it rock에서 느낀 음악듣기의 욕구가 재즈까지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으로 사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기도 해요. 스포티파이에 끌리는 곡을 앨범채로 넣어놓고 하나씩 들어봐야겠다 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음악 좀 들으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