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한 호평이라 마침 시간이 난 김에 봤습니다. 쉴드 내부에 침투한 히드라, 그리고 자신이 속해 있던 조직과의 숨막히는 는 추적과 전투,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 등등 다양한 갈등을 이야기 테두리 내에서 잘 몰아갔다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백미는 역시 마지막 세 척의 헬리캐리어 상에서의 전투인듯. 팰콘의 숨막히는 비행과 윈터솔져-캡틴아메리카의 중량감있는 전투 등등이 멋졌습니다.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도.. 블랙 위도우에 완전히 빙의된듯 하네요.
뭔가 새로운 것을 퍽 하고 날려주지는 못하는게 아쉽긴 하지만, 나름 잘 짜여진 액션영화를 즐겁게 본 느낌입니다. 정말 마블 시리즈를 순서대로 주욱 감상하는 이벤트같은게 몇년 뒤에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점점 솜씨가 좋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