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저녁7시반편으로 감상. 역시 코엑스는 가기는 힘들지만 화면이나 음향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듯.. 영화를 보면서 영화관 자체에 대한 짜증이 거의 없다는것이 장점이다. 친구 하나가 밀린영화 본다고 불러서 갔는데 나랑 헐크본 후에 미녀삼총사를 또 본단다. 순서는 괜찮은듯.. 헐크가 좀 재미가 떨어진다니까.. -_-a
리안 감독답지않은 작품이었다..는게 내 생각. 그냥 딱 초등학생정도 수준의 만화를 실사로 옮겨놓은듯. 에피소드 1-3정도를 모아서 주욱 두시간분량으로 늘어놓은것 같았다. 헐크가 심각하게 고뇌하면서 붕~ 뛰어서 하늘을 날아(?)가자 다들 폭소.. 역시 리안에게 블록버스터는 무리인듯. 팀버튼이 만들었다면 더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리안도 주윤발, 성룡같은 적응기를 거쳐야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