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보니 괜찮아 – 다카기 나오코 지음/artePOP(아르테팝) |
다카키 나오코 씨의 다른 책들을 읽어보지 못해서 그런지 그닥 감흥은 느껴지지 않았던 책입니다. 일러스트는 깔끔하고 친근하지만, ‘혼자 산다’는 책을 볼 때면 은근 기대하게 되는 독립하기까지의 결심이나 초기 정착의 어려움, 예상치 못했던 난관과 이를 극복하고 편안해지기까지의 과정 등의 서사가 거의 없어서 왜 이 책을 읽고 있나 싶기도 했네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혼자 살다 보니 예전에는 이런 느낌도 있었네’ 식의 회고체라 그닥 공감이 느껴지지 않는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보통 처음 접하는 작가의 작품을 볼 때는 대표작부터 보는게 순서일텐데 미처 그 생각을 못하고 골라든게 패착인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대표작을 보고 나서의 느낌은 또 다르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