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까지 가는 굉장한(?)
1차는 육류를 전혀 못 먹는 모군이 소개팅 관계로 빠진 덕분에 근래 몇 년만에 처음 맞는 고기먹자 회식! 갈비살을 일인당 4인분 이상은 먹은 것 같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역시 자기 돈 안 내고 먹는건 뭐든지 좋군요 🙂
2차는 바로 옆에 있던 세계맥주전문점. 암스텔과 벡스는 시원한게 좋습니다. 재미있었던건 세계맥주라는 이름답게 여기저기 보이는 신기한 모양의 병들. 영국의 골드 라거라는 맥주병은 오스틴 파워스 골드멤버를 연상시키는 금박처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유통기한을 넘긴지라 (하필이면) 그놈을 고른 누군가는 주인과 한바탕 했습니다. 결과는 한병값 제외. 그럭저럭 괜찮은 가게였는데 인연이 아닌 모양이군요.
3차. 소개팅에 실망한 모군이 귀환, 합류했습니다. 투다리에서 생맥과 정종의 오묘한 조화를 즐겼습니다. 열심히 위로한다고는 했는데 위로가 아니라 모군의 독특한(?) 여성관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버려서 당황..이 아니라, 재미있었습니다. 후훗.
2시에 귀가 & 취침. 그래도 아침에 지각 안하고 제대로 출근했습니다. 엄청 졸려요 T_T
어제의 애니
* 몬스터 10화: 본격적인 추적에 나선 Dr.텐마. 계속 이어지는 긴장감.
나도 공짜 고기 먹고 싶다… 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