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원두를 사먹다 보니 결국 종착점에 이른건 세가지 –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 브랜드. 코스타리카는 같이 중급반을 들었던 사람 중에는 코스타리카만 고집하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로 꽤 고소하고 괜찮은 맛을 낸다. 콜롬비아는 제일 익숙한 향기와 깔끔한 맛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호. 브랜드는 여러 원두를 블렌딩한 커피라 독특한 맛을 낸다.
지난번에 코스타리카를 구입했기 때문에 이번에 산건 콜롬비아. 매번 100g씩 구입하는데 한 7~10일정도 먹는다. 계산하는데 선생님이 얼굴이 안좋아보인다고 하기에 감기걸렸다고 실토. 목단추 잠그고 가는길에 쌍화탕 사먹고 푹 자란다. 요즘같이 감정이 메말랐을 때 이렇게 말이라도 신경써주시면 감동하게 된다구요 🙂
아침에 회사에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 밀봉한 봉지를 열었더니 향긋한 냄새가 퍼진다. 물을 끓이고 그라인더로 갈아서 커피를 내리면 신선한 커피 준비 완료. 또 하루를 커피와 함께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