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에는 예배 끝나고 잠실5단지에 벚꽃보러 다녀왔어요. 한주 전에는 아직 쌀쌀하고 덜 피었었는데, 어느새 활짝 펴서 슬슬 질 채비를 하고 있더군요. 중간중간 해도 나고 단지내 도로를 한가득 메운 꽃도 너무 좋았구요, 함께 펴서 더 인상적인 목련과 개나리, 산수유도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잠실롯데 들렀는데, 눈독들이고 있던 네스프레소 잔은 어느새 매진. 평소와 다른 디자인을 베이스로 해서인지 광속 판매완료되었다능. 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새로 나온 스페셜에디션 에스프레소 한잔으로 달래고 나왔습니다. 탄자니아+페루 베이스라는데 새콤한 맛이 일품인 맛있는 커피여요. 마음에 들었음.
강남신세계로 이동해서 자켓을 한벌 구입했습니다. 지금 입고다니는건 살짝 더운 감이 있어서 봄가을 조금 따뜻할 때 입으려고 고르는데, 의외로 맘에 드는게 잘 없더라구요. 면자켓은 뻣뻣해서 불편하고, 마는 좀 얇고 구김가고, 괜찮다 싶은건 수제라 백몇십만원 -_-;;; 결국 거의 포기하고 고객센터쪽에 올라가는데, 남성복행사장이 있어 들어갔다가 딱 괜찮은걸 발견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색상&디자인도 만족. 게다가 행사로 상품권도 얻구요 🙂
부모님과 식당가에서 저녁식사 하고 본가 가서 과일 먹고 잘 보냈습니다. 거의 하루종일 바깥에서 지낸듯. 조만간 봄맞이 대청소도 해야 할텐데, 언제 할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