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제작중인 시스템에서 오디오 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수신된 방송 신호를 칩을 통해 해석해서 출력하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고, 어제 SPDIF 광출력 단자에 빨간색 불을 밝히는 데까지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3일만에 스피커에서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기쁩니다.
역시 엔지니어는 무엇인가 만들어내어 그것이 동작하는 것을 보고 기쁨을 느끼는 사람인가 봅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결과를 얻기가 쉽지는 않죠. 정부나 회사나 사회 분위기나, 어찌보면 순진한 엔지니어를 노예취급하는 분위기라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어쨌든간에, 제대로 끝까지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