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엉겁결에 이사했습니다. 3년만에 이사하려니 살림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짐이 꽤나 많이 나오더군요. 원래는 4월 초에나 할까 말까 하고 있었는데, 급거 들어온 계약 때문에 쫓기듯 나오게 되었네요. 이사일은 27일. 어느새 열흘이나 지났습니다만, 짐은 아직도 정리할게 한가득인 상태입니다.
2.이사는 7시반부터 시작했음에도 주차장에 있던 차 한대때문에 두시간 지연. 사다리차 아저씨가 성격이 넘 급해서 5분 기다리다 가버리더니, 그담에 온 차는 사다리가 낮아서 돌아가고, 다음 사다리차 올때까지 두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덕분에 오전중에 마무리될거라 생각했던 이사는 오후 두시가 되어야 끝. 대강 마무리되자마자 급하게 차려입고 신촌으로 날아갔습니다 (지하철+택시 조합은 역시 우주최강)
3.동진님이 가셨습니다. 아아, 동진님은 가셨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아쉬워하지 않는건 마지막에 흐르는 스타워즈 테마 덕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빰빠바~~~ 축하합니다 🙂
4.그후 일주일. 독일에서 온 현지활동멤버와 전략회의를 4일간 진행했습니다. 하루 6시간의 몰입회의를 연속 네번 (그것도 남의 언어로!) 하고 나니 정신이 몽롱. 어찌어찌 마치고 나니 일주일이 거의 다 지나버렸네요. 이사 정리는 언제하나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루 약간, 책 약간만 정리 진행중입니다. 어쨌든 이번달 내로는 어느정도 살만하게 만들어놔야죠. 화이팅입니다!
어이구 고생 많으셨어요~
별말씀을요~ 사실 짐의 대부분은 책이랍니다.
안선생님, 책장이 더 갖고싶어요 -_-;;;
거진 1년에 한번 이사하는 나는 그냥 이삿짐 쌓아놓고 살다가 이사가고 한다.
어쩔수 없다 떠돌이 인생…
그래도,
…뉴욕이잖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