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실제 작품은 못본 작품 중 하나가 이 블러드-라스트 뱀파이어였습니다. 어쩌다 보니 HDD 안에 들어가 있었고, 그냥 있구나 하면서 놔둔지 벌써 몇년인지 -_-.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눈에 보여 별 생각없이 틀어서 쓱싹 봤네요. 감상은? 이거 보려고 그렇게 몇년씩 기다렸던거인감? (사실 기다린건 아니지만..)
어쨌건간에, 예상보다 짧은 단편스러운 느낌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일본에서 미군 정보부의 의뢰로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사야라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이에요. 최근 개봉했다가 말아먹은 블러드 원작이 이 작품이고, 사야 역할이 전지현이었다능 – 밑도끝도없이 정보부에서는 사야를 미군 기지 내 외국인학교로 단기입학을 시키고, 여기에서 사야는 강력한 뱀파이어 몇마리와 치열한 사투를 벌입니다. 끝. (뭥미?)
사실 보고 난 느낌은, 개봉한 2000년 당시에는 상당히 스타일리쉬한 작품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정도. 지금 보면 스토리는 단순하고 단지 오시이 마모루 삘이 나는 캐릭터에 강렬한 전투장면이 인상적인 50분짜리 퇴마물에 불과합니다. 블러드를 보지는 못했지만, 전지현씨가 단지 주인공 사야를 재현한 정도였다면 영화가 흥행되기 어려웠을 거라는 점은 상상할 수 있을것 같네요.
찾아보니 공각기동대가 2002년 – 시대를 앞선 기법을 선구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는 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 내용이란 면에서는 아쉬운 작품이네요. 말로만 듣던 작품을 봤다는 점으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뎃글 테스트 중. 사파리에서는 안되고 불여우에서는 되네. 블러드 라스트 벱파이어 장편 애니도 있다. 내용이 아주 딱 맞는 건 아니지만 어쩃든 괜찮게 볼만한 내용인데. 한번 찾아 보시오.
장편애니라면 BLOOD+ 말이죠? 제목만 들어봤음 – 시간날때 함 돌려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