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했던 12일은 뒤로 하고 그럭저럭 무사히 지나간 하루.
어제의 여파는 오전중의 숙취(?) 정도로 끝났다. 머리가 좀 아팠지만 점심때쯤 돼서는 거의 사라졌으니 무난하다고 할까.
퇴근 후 집앞 스타벅스에 가서 냉정과 열정사이 – Rosso를 읽기 시작했다. 영화와는 달리 아오이의 입장에서 서술이 되니 신기한 느낌. 아직 준세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마빈이 문제. 책만 본 사람은 마빈에 대해서 상당한 환상을 가지겠거니 하고 생각하니 영화의 마빈이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나왔다.
회사에서 커피메이커용으로 쓸 모카 원두를 샀다. 책임 한분이 스타벅스 커피를 고집해서 사가긴 하는데, 비싼 값을 하려나 모르겠다. 어차피 내돈 아니니 뭐.. 내일 아침에 커피를 내려보고 평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