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 없이 갔던 카페 & 바 전시회는 의외로 괜찮았다. 전시규모는 대서양관 절반만 쓸 정도로 조그마했지만 작은만큼 사람들의 마음씀씀이나 설명하려는 열의가 넘쳤다고나 할까? 특히 티코리아와 티뮤지엄에서 홍차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고마운 마음을 물씬 느꼈다. 다음에 여유있을때 홍차도 한번 알아봐야겠다.
몸도 마음도 모두 피곤한지 완전히 정신을 놓고 다닌다는걸 절감했다. 몇 주 전부터 들었던 영돈형 결혼식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저녁때가 돼서야 번쩍 생각나다니. 하아, 최악이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백배사죄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