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민음사 |
두께가 꽤 되다보니 출퇴근길에 가지고다닐 수가 없어서 읽는데 한참 걸렸네요. 하지만 시간을 들여 읽을 가치가 있는 전기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잡스의 사생활에 대해 딴지를 걸지만, 이 전기를 제대로 읽는 사람이라면 그보다는 일을 제대로 추진하고, 제품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잡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그만큼 전기의 대부분은 그의 완벽을 향한 열정, 그리고 목표를 현실화하는 추진력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언급됩니다. 저 또한 애플의 제품을 이야기할 때 항상 ‘잡스가 쓰고 싶어하는 제품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는데, 바로 그런 말이 언급되어 깜짝 놀랐어요. 많은 사람이 꿈꾸지만 그러지 못하는 꿈을 현실화시켰다는 면에서 더욱 많은 사람이 각자의 ‘꿈의 제품’을 완벽을 추구하며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긴말 필요없고, 군더더기 없이 정말 깔끔한 문장으로 쓰여 있으니만큼 읽어보길 권합니다. 자신의 일이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나도 그런 일을 해보고 싶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글을 인용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위해 아이팟을 만들었습니다. 당신이 스스로를 위해, 또는 절친한 친구나 가족을 위해 뭔가를 한다면 결코 게으름을 피우며 대충대충 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누구든 진정으로 좋아하지 않는 뭔가를 할 때는 특별히 더 노력하거나, 주말에 일을 더 하거나, 현재 상태에 과감히 도전하려 애쓰지 않겠지요”
이외에도 주옥같은 말들이 많이 인용됩니다. 한번 다시 보면서 기억해둘 만한 말을 잘 찾아봐야겠어요. 추천!
흠. 이것도 함 봅시다. Tattoo는 이제 한 20% 남았네…
오케이~ 근데 며칠날 들어오나? 조카보러와서 책 가져가려면 차 가져와야할듯? 꽤 무거움!
오역이 많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