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이야기 –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샘터사 |
3부작으로 끝난 노인의 전쟁에 이어, 중간중간 빈 구석이 많이 보였던 3부 영원한 전쟁을 보강해 주는 한편이었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빠른 이야기 전개에 치우친 원작에 비해 조이라는 사춘기 여자아이의 심리와 경험을 잘 묘사한 덕분에 자잘한 재미가 있었네요. 조이의 연애라던지, 단짝 친구와의 만남이라든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히코리/디코리와 다른 오빈과의 만남 등은 가장 즐거운 장면이었습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영원한 전쟁보다 더 좋은 느낌이었네요. 다양한 시도를 하는 작가가 참 대단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