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목소리 – 신카이 마코토 지음/대원씨아이(만화) |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작품이지만, 책으로 한번 봐야지 하다가 십수 년이 흘러버렸네요. 이제와서 다시 보게 된 별의 목소리는 당시의 감정을 되새기게 하면서, 다시 만나게 된 노보루와 미카코 두 소년 소녀의 모습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단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달 정도로 떨어져 있게 되었지만, 메시지를 보내는데 1년이 걸리는 명왕성으로, 8년이 걸리는 시리우스로, 계속 시간과 공간이 멀어져가는 두 사람 사이에서의 아릿한 감정. 그리고 기다림과 마음 속의 갈등. 모두가 캐릭터들은 안타깝지만 그 안타까움이 아름다운 이야기.
얇디얇은 한 편이지만 애니메이션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문체, 이야기. 모두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