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인플루엔셜(주) |
아들러 심리학이라는 용어를 각인시켜준 한 권의 책입니다. 일본 작가의 글을 통해 구성된만큼 찬찬히 심리학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의 마음 자세, 심리 상태에 대해 찬찬히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 좋은 이야기이지만 정말 구석에 몰린 입장의 사람에게 있어서는 주위의 압박과 강요로부터 자아를 분리해내서 구원해줄 수 있는 한 마디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네요.
쉽게 말하면 나는 나, 타인은 타인이라는 자세로 세상을 살아나가는 법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사회를 혼자서 살아나가는 건 아니지만, 타인의 잣대로 사회의 잣대로 나를 평가하다 보면 나는 항상 모자라고 실패하기 마련이니까요. 종종 성공하고 칭찬받을 때도 있지만 모두가, 항상 그럴 수 있는건 아니구요. 하지만 나는 나이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 나에게 가치있는 만큼 내 시간과 능력을 보태주고 이를 통해 내 가치를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는 이야기로 이해했어요. 단적으로 말하면, “나는 이만큼 능력이 있으니 나를 쓰고 싶으면 쓰세요. 그래서 도움이 되었다면 당신에게 다행입니다”라는 자세로 당당하게 살아가세요라는 느낌?
실제로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살아오는 자세와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나는 개인주의자에요. 나를 잘 써보세요. 그걸로 이득을 얻으면 당신이 잘한겁니다. 나는 맡겨진 만큼 일해줄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