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지음/민음사 |
그동안 그렇게도 많이 이야기되던 작품을 이제서야 볼 수 있었습니다. 익히 들어오던대로 80년대 태어난 여성들이 어릴적부터 현재까지 자라오면서 겪어왔고, 현재 순간순간마다 겪고있고, 앞으로도 한동안 겪을 가능성이 높은 주변에 뿌리박힌 차별들, 그것을 이야기로 풀어낸 소설인데 이렇게 여파가 큰 작품이 되었다는게 참 씁쓸하기만 합니다. 이런 사회에서 살아오면서 좀 더 나은 쪽으로 바꾸고자 하는 분들이 더더욱 대단하다는 생각이네요. 세상은 더 나은 쪽으로 발전할거라 기대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영화로는 어떤 모습일지, 작품을 읽어보면 단순한 한줄기의 성장사라 그렇게 그려질것 같지만 영화 또한 건조하게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묘사하더라도 상당히 힘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