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즐겁게 볼만한 컨텐츠를 찾다가 발견한 한 편. 하이스쿨뮤지컬처럼 디즈니판 TV영화라고 보면 될것 같네요. 유명한 배우 안나오고,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주인공이고, 갈등은 짧고 명확하게 해결되는 구도. 덕분에 아기자기한 뉴페이스들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고 말이죠 🙂
유럽 어느 구석의 작은 나라, 왕정이면서 어느정도 국회도 구성되어 있는 듯한 나라가 배경입니다. 여왕이 다스리고 딸 둘 중 첫째가 곧 왕위를 물려받을 예정. 그리고 주인공인 둘째는 왜 자기가 결정된 인생을 살아야 하냐면서 누구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공화정으로 가자고 활동을 벌이고 학교생활은 등한시하는 문제아입니다. 그렇게 집(성?)을 빠져나와 고대하던 공연을 보러간 어느날 자신의 특수한 능력을 접하게 되고, 여름방학 동안 벌로 끌려간 여름학교가 사실은 특수한 능력을 가진 둘째 왕족의 훈련기간이란 사실에 기함을..
뭐, 꼬집자면 문제가 될게 하나둘이 아니지만 어린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고 디즈니답게 소수자가 학대받는 그런 구도 없고 해피엔딩이고 해서 괜찮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극장보다는 TV화면이기에 약간 어색한 연기나 특수효과는 그냥그냥 넘어가 주기로 하는거구요. 괜찮다면 후속작이나 드라마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쩔른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