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이클링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보면 ‘저게 뭐하는 짓’이냐고 생각될것 같네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내 마음속의 자전거와 스피드 도둑이라는 만화 두 가지를 미리 본 덕에 폭삭 빠져들어 몰두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내 마음속의 자전거에서는 자전거에 대한 마음을, 스피드 도둑에서는 각종 사이클 경기에 대한 배경 지식과 자전거에 대한 열정을 배울 수 있어요 🙂
자전거를 향한 동생의 마음, 카르멘을 향한 형의 마음, 뜨거운 안달루시아의 공기, 숨가쁜 레이서들의 땀방울 속에서, 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싫었는데, 그렇게도 슬펐는데, 그렇게도 아팠는데 지금 와서는 그 어느 쪽도 ‘너 때문에..’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고, 그 덕분에 지금의 네가 있는 것이니까요. 이제는 옛날을 추억하고, 지금을 즐기고,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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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 – 더 멀리 달리고 싶다! – 알트아이젠 님
*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茄子 アンダルシアの夏, 2003) – tojapan.co.kr
* 사이클 전설 판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