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A Study in Pink
2편 The Blind Banker
3편 The Great Game
각각 한시간 반짜리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현대를 배경으로 한 셜록 홈즈 시리즈. 존 왓슨은 아프간전쟁에서 돌아온 군의관. 셜록은 명문학교 출신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각종 해킹에 능한 천재. 마이크로프트와 레스트레이드 경감, 모리어티도 등장한다.
새로운 소재를 적용하여 원작을 현대에 맞게 업데이트한 맛이 쏠쏠하다. 전개도 상당히 빨라 호흡을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 단순히 자신이 ‘보는’ 것만으로 추리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매체로부터 얻은 정보와 런던시민, 영국인만의 지식과 감성을 추리에 적용하는 것을 보는 묘미 또한 있다. 이 사람들은 이렇게 살고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라는 관광객같은 느낌까지 있달까.
화면과 문자와 대사와 인터넷을 교묘히 구성한 편집 솜씨도 일품. 이래서 BBC구나 할 정도로 만듦새가 뛰어나다. 우리 방송사들도 이런 깔끔한 자막/효과는 배워야 해..
그런데 어쨌든.
빨랑 다음 시즌 내놔라. 거기에서 끊으면 어떡해! 홈즈는! 왓슨은! 모리어티는!
아, 궁금해 죽겠다.
링크: BBC Sherlock
덧, 에피소드는 더 만든답니다. 다만 언제, 몇편을 내놓을지는 아직 논의중이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