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 it Rock 1.2.3 세트 – 전3권 – 남무성 지음/북폴리오 |
Rock의 역사를 만화로 구성한 3부작입니다. 이런 책이 나왔다는걸 알게 된건 언젠가 우연히 듣게 된 배철수의 음악캠프. 어쩌다 운전할때 외에는 듣기 힘든 프로그램인데, 어쩌다 배철수씨와 남무성씨가 한참 책에 대해서 잡담을 나누는걸 들으며 책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얼마 전 알라딘에서 마션 머그컵 행사 때 대상도서로 1권이 들어가 있어 주문하게 되었네요.
1권은 60년대부터 시작합니다. 비틀즈, 엘비스, 롤링 스톤즈 등등 전설이 된 인물들이 이야기되고, 이들의 어떤 점이 과연 전설이었는지 몰랐던 점을 하나하나 짚어나갑니다. 왜 비틀즈가 라이브를 그만두었는지, 이들의 앨범이 어떤 면에서 시대를 앞서갔는지, 롤링 스톤즈는 어떤 점에서 새로왔는지 등등. 2권은 여기에 이어서 수많은 Rock의 실험들 – 펑크, 프로그레시브 등등 – 그리고 영/미를 휘몰아친 Rock의 시대를 이야기합니다. 레드 제플린, 퀸, 핑크 플로이드 등 시대를 지배한 그룹들과 그 역사가 펼쳐져 읽으면서 그 때의 단편이나마 짚어볼 수 있게 되네요. 3권에 와서야 어느정도 최근에 접해본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메탈리카, 메가데스, 본조비, 데프레파드에서 너바나, 그린데이, 오아시스까지. 하지만 이제 메탈의 시대는 저물고 있네요. 하지만 새로운 음악 사조가 나올지도요.
읽는 족족 책에서 이야기되는 음악이 어떤 곡인지가 궁금해집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뒤쪽 이야기가 계속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락 음악의 소개를 목적으로 하는 책이니만큼 하나씩 하나씩 들어보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