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DVDP를 켜보니 어느새 2시즌의 마지막 에피소드더군요. 제목은 ‘Ex and the City’. 역시나 주인공인 캐리와 (전) 애인 Mr.빅의 관계 정리로 한 시즌이 마무리됩니다.
SATC(Sex and the City)를 두 시즌째 보면서 드는 느낌은, 시즌의 초반일수록 유쾌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후반으로 가면서 무거운 에피소드가 종종 등장한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는 항상 남녀의 관계에 대한 의문과 고민으로 마무리된다는 것이에요. 그만큼 유머와 슬랩스틱성 이야기는 많이 줄었고, 대신 생각해볼 만한 속깊은 이야기들이 종종 등작한다는 느낌이네요.
…그래서 캐리는 여전히 혼자이고, 미란다는 친구와 애인 사이에서 갈등하며, 샬롯은 꿈꾸기를 계속. 사만다는?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가득. 물어볼것도 없죠 ^^
이제 3시즌을 시작합니다. 이렇게까지 빨리 보는 시리즈는 처음인듯.
Special Feature에 있는 배우들의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더군요. 사만다 원래 말투가 그렇다니, 넘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