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라는 세계 (리커버) – 김소영 지음/사계절 어린이와 책읽기 교실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여러 에피소드와 생각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어느새 아이들을 볼 때 어른의 눈으로 보면서 답답함과 언제 크나 하는 마음, 애들은 왜 그럴까 하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다가 이 책을 보면서 깜짝 놀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내용이나 에피소드는 요약하기보다는 뭐랄까, 아이들은 그렇지 하면서도 아, 아이들은 그러니 […]
어린이라는 세계 (리커버) – 김소영 지음/사계절 어린이와 책읽기 교실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여러 에피소드와 생각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어느새 아이들을 볼 때 어른의 눈으로 보면서 답답함과 언제 크나 하는 마음, 애들은 왜 그럴까 하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다가 이 책을 보면서 깜짝 놀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내용이나 에피소드는 요약하기보다는 뭐랄까, 아이들은 그렇지 하면서도 아, 아이들은 그러니 […]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땡큐 에디션) – 박막례.김유라 지음/위즈덤하우스 유튜버로 유명해진 박막례 할머니와 손녀 김유라 양의 ‘유튜브로 뜬 뒤의’ 후일담입니다. 유튜브를 즐겨보지는 않기에 이름만 들어봤는데, 워낙 재미있다고 해서 책을 먼저 찾아보게 된 엉뚱한 경로로 집어든 책이에요. 덕분에 이제서야 채널을 찾아봐야지 하고 있는데, 책 자체도 박막례 할머니와 손녀 김유라 양의 두 사람의 목소리가 교차편집되며 독특한 […]
거의 정반대의 행복 – 난다 지음/위즈덤하우스 어쿠스틱 라이프의 작가 난다 님의 육아 에세이. 자근자근한 말투와 포근한 일러스트를 곁들인 생활툰스러운 책이라 쉽게 술술 읽히면서도 그동안 보아온 육아 일상이 개인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재정리된 느낌의 이야기들이 가득가득합니다. 덕분에 아이를 키우는 동안의 일상이 새록새록 되살아나고 어려움도 다시 떠오르면서도 그땐 그랬고 그 가운데서도 자신을, 자신의 일을 찾으려는 노력도 참으로 대단하다는 […]
혼자 살아보니 괜찮아 – 다카기 나오코 지음/artePOP(아르테팝) 다카키 나오코 씨의 다른 책들을 읽어보지 못해서 그런지 그닥 감흥은 느껴지지 않았던 책입니다. 일러스트는 깔끔하고 친근하지만, ‘혼자 산다’는 책을 볼 때면 은근 기대하게 되는 독립하기까지의 결심이나 초기 정착의 어려움, 예상치 못했던 난관과 이를 극복하고 편안해지기까지의 과정 등의 서사가 거의 없어서 왜 이 책을 읽고 있나 싶기도 했네요. 아무래도 […]
혼자서도 괜찮아 – 쿄코 지음/이마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쿄코 님의 에세이. 혼자 살아가면서 생각한 일들을 중심으로 책을 엮었다기에 가벼운 잡문집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는 한국에서 비혼, 특히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과 그 준비, 고민사항, 나름대로의 해답과 제안, 그리고 소소한 팁 등이 한가지 주제로 묶여 있어 정말 좋은 이야기가 많았네요. 타겟층과는 정 반대의 세그먼트인 주인장입니다만, […]
블랙의 법칙 – 캐시 블랙 지음, 서현정 옮김/시공사 부제를 보면 ‘프로처럼 일하고, 여자답게 이기는 법’이라 되어있습니다만, 직장생활에서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가 많기에 남자라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라 생각되더군요. 회사라는 조직에서 자기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려면 어떤 과정을 밟아가야 할지,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갖춰야 할지 등, 읽다보면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싶을 때가 많았네요. 어쨌든 캐시 […]
런던 미술 수업 – 최선희 지음/아트북스 요즘 신문을 보다보면 심심찮게 미술품 거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국내 K옥션이라든지 무슨무슨 화랑이라든지 하는 곳도 있지만, 가장 자주 기사로 등장하는건 크리스티 같은 영/미의 경매에 관한 것이죠. 마나님께서 상당히 미술쪽에 관심이 많으시기에 집에 이런저런 서적이나 화집이 있습니다만, 사실 감정하거나 미술품을 거래하거나 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던게 사실. 그런 빈틈을 찾아들어가 […]
1리터의 눈물 – 키토 아야 지음, 한성례 옮김/이덴슬리벨 이상하게 기내영화는 계속 업데이트가 되는데 기내도서는 전혀 변화가 없군요. 전번에 읽었던 책이 그대로 다 있는걸 보니, 출장때마다 읽으면 전부 다 보게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도서쪽에도 신경을 좀 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1리터의 눈물은 키토 아야라는 여학생이 운동신경이 마비되어가는 불치병에 걸리면서, 학교생활과 가정생활, 치료활동 등 자신의 생활에 생기는 […]
소풍 – 성석제 지음, 김경호 그림/창비(창작과비평사) 성석제씨의 유쾌한 먹거리 잡상. 전에 보았던 재미나는 인생만큼 신선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입맛을 다시게 되는 그 입담이 즐거웠던 수필집입니다. 하나하나의 옛 향기가 나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정말 어디든 가서 무엇이든 맛있는걸 먹고 싶어진단 말이죠. 이런 이야기에 곁들여 중간중간 끼어있는 몇 컷의 만화가 맛깔스러움을 더해주는 즐거운 […]
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지음/샘터사 서강대 장영희 교수님의 에세이입니다. 각종 문학작품에 관한 소개와 단상을 버무려 조선일보에서 3년간 문학의 숲이란 이름의 갈럼으로 연재해 오셨는데, 이 칼럼을 마무리하면서 한 권의 책으로 펴내셨어요. 작년 초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로 군림(?)해 왔음에도 계속 미루다가 기회가 되어 보게 되었습니다. 기껏해야 3~5페이지 정도 되는 짤막짤막한 글임에도, 그 속에 한 편의 영시에서부터 수 […]
작은 별 통신 – 요시토모 나라 지음, 김난주 옮김/시공사 화가 요시토모 나라의 수필입니다. 그의 그림과 낙서, 전시회 장면, 그리고 글이 결합된 자그마한 책이에요. 보통 이런 류의 책은 전형적인 자화자찬식 이야기라 좋아하지는 않는데, 평소 ‘요시토모 나라’ 란 인물이 상당히 궁금했던 터라 – 그리고 milkwood님의 이야기에 끌려 들여다보게 되었네요 ^^ 처음 그의 작품을 보게 된 것은 (아직 […]
게으름에 대한 찬양 – 버트란드 러셀 지음, 송은경 옮김/사회평론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에세이집입니다. 사실 이 책을 집어들게 된 것은 러셀이란 이름보다는 ‘게으름’이란 단어 때문이라고 고백해야 할것 같습니다. 거의 매일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기에 ‘게으름’에 대해 향수병 비슷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던게 아닐까요? 덕분에 20세기 초반의 멋진 에세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본래의 ‘게으름’을 즐길 […]
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좋다 – 강서재 지음/위즈덤하우스 TV 프로그램 VJ특공대의 방송작가 강서재씨의 에세이(?). 어쨌든 알만한 사람은 다 알만한 제목에 알만한 사람은 다 알만한 내용 – 단순하지만 미친듯이 저축에 매달려 1억 모은 이야기입니다. 요즘 베스트셀러답게 세태에 영합하는 소재라 거부감이 들기는 하지만, 머리로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실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에는 점수를 주고 싶네요.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