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새로 구입했습니다


슬림 사이즈 성능 만빵. 케이스가 귀여워요.

이때까지 쓰던 PC는 PIII 600MHz, 하드 40GB, 램 256MB (PC100)의 윈2K 시스템이었습니다. 최소 몇년 쓴것 같은데 그럭저럭 버티고 잘 살았죠. 게임도 안하고 주로 영상 및 웹서핑용으로 사용했기에 나름대로 최적화해서 잘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토요일) 용산에 나가 미리 검색한 한 가게를 찍어 다 구입해서 왔습니다. 물건이 별로 없다던 하드도 어떻게 어떻게 구할 수 있었어요. 케이스는 원래 블랙으로 하려고 했는데 원래 사려던 녀석은 품절. 차선책으로 친구에게 실버 모델 하나를 추천받았는데 꽤 마음에 드네요. 이걸로 하길 잘한듯.

토요일 오후에는 주차하기도 힘들고 차가 막힌다고 하길래 택배비도 아깝고 해서 (몸으로 때운다!) 국철을 타고 짐을 가져왔습니다. 준비해간 배낭에 파워, 하드, CPU 등등 잡다한 것, 왼손에는 케이스, 오른손에는 메인보드/키보드/그래픽카드가 들어간 비닐봉지. 간만에 운동 잘 했네요. (그래봤자 지하철에서 오르락내리락한게 다지만요 ^^)

그래서.. 사양입니다.

P4 Northwood 2.4C
Zalman Cooler CNPS7000B-AlCu
Gigabyte GA-8IPE1000MK
삼성 DDR PC3200 256MB*2 (Dual Channel)
ATi Radeon 9550 ENERMAX Saint EX
Seagate 7200.7 (8MB Buffer) 160GB
Enermax EG285S-VE (270W)
ParkOnLine S3 (Silver)
LG상사 K101 펜타그래프 키보드

펜티엄4와 슬림PC는 처음 조립하는거라 한참을 연구했습니다. ParkOnLine 케이스는 설명서가 없더라구요. 이래저래 하드/ODD 베이를 빼내고 메인보드 설치하고 CPU 달고 쿨러 달고 하드 달고 하니 반나절, 그 후 예전에 쓰던 PC에서 DVD-RW, 사운드카드를 옮겨달고 나니 간신히 부팅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집에서는 처음으로 Windows XP를 깔아봤는데, 이거 펄펄 나네요. 부팅과 종료속도가 엄청납니다. 이제껏 윈2K의 부팅시간을 어떻게 참아왔는지 신기할 정도. 오피스와 각종 프로그램을 깔고 인터넷 연결을 하다 보니 하루가 다 지나가는군요.

방금 전에는 케이스의 파워 LED 불이 안들어와서 프론트 쪽을 다시 한바탕 정리했더니 파란색 불이 예쁘게 들어옵니다.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 즐거운 인터넷 라이프를 즐겨야겠네요. 후훗.

덧, 아직 프린터 연결해야 하고 예전에 쓰던 PC 옥션에 내놓을 준비를 해야돼요. 아아, 귀찮아라. -_-

3 thoughts on “컴퓨터 새로 구입했습니다

  1. 성진

    자체 생일선물인가? ㅋㅋㅋ 좋구만.. 난 맥을 언제나 사나..
    그리고 원래 있던거 팔지말고 피씨방 꾸려야지
    스타하게…호호

    응답
  2. 아, 나도 낡은 노트북 바꿔야하는데…
    (동생 건 동생이알아서 하라고 하고 ^^;;)
    다시 노트북을 사야할지 데스크 탑으로 바꿔야할지
    그것도 아직 고민 중…
    그나저나 싸이 홈피도 좀 정리해야하는데, 귀찮아. 으~

    응답
  3. philia

    성진 / 맥은 우선 사고 나중에 걱정하시죠 ^^

    은 / 음, 혼자쓰는거면 노트북이 낫지 않나요? 데스크탑은 자기가 직접 조립하고 손보는거 아니면 상당히 거추장스러울것 같아요.

    응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