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의 엔니오 모리꼬네를 위하여

금난새 '엔니오 모리꼬네를 위하여'...4월20일 롯데콘서트홀 - 조선일보

간만에 표가 생겨 귀호강하고 왔습니다. 전날까지 감기기운에 헤롱헤롱했는데 다행히 기운을 회복해서 즐겁게 볼 수 있었네요. 금난새 님이 지휘하는 뉴월드필하모닉과 첼로의 송영훈 님, 하모니카의 이윤석 님이 협연했어요. 곡은 엔니오 모리꼬네 뿐만 아니라 그의 곡에서 연결되는 인상의 존 윌리엄스나 다른 작곡가의 곡도 함께 레퍼토리에 포함되었네요.

(1부)

  • Amapola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Theme – 석양의 무법자
  • Gabriel’s Oboe – 미션 (첼로 송영훈)
  • Debora’s Theme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첼로 송영훈)
  • Playing Love – 피아니스트의 전설 (첼로 송영훈)

(2부)

  • Schindler’s List Main Theme – 쉰들러리스트
  • Piano Solo – 러브어페어 (하모니카 이윤석)
  • Moon River – 티파니에서 아침을 (하모니카 이윤석)
  • Love Theme – 대부
  • Cinema Paradiso – 시네마천국

금난새 님의 지휘는 어쩌다보니(!) 처음 들어봤는데, 말씀이 많으시더군요 🙂
그래도 이런 크로스오버 연주회의 분위기와는 나름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롯데콘서트홀 특성 때문인지 목소리는 너무 울려서 잘 들리지 않았다는게 함정이었네요. 그럼에도 분위기를 띄우고 관객에게도, 연주자들에게도 힘을 북돋아준다는 면에서는 매우 좋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시네마천국과 러브어페어. 영화 장면이 떠오르면서 향수에 젖게 하는 그런 연주였네요. 하모니카도 의외로 멋드러지게 어울렸고, 뉴월드 필하모닉도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 오보에 등등의 멤버들이 이루어내는 하모니가 멋졌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클래식 연주로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피아노 객원으로 참여한 멤버는 아직 대학생이라는데.. (연세대 2학년?) 앵콜곡으로 피아노 솔로도 들어가서 롯데홀에서 멋지게 데뷰했네요. 앞으로 어떤 연주자로 새롭게 나타날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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