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컬트한 일상 : 봄.여름 편 – 박현주 지음/엘릭시르 |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박현주 님의 연작 소설집입니다. 미스테리와 SF 작품을 주로 번역하신만큼 점성술, 풍수 등의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쓰는 주인공을 데리고 독특한 스토리를 펼쳐갑니다. 그 가운데 주인공과 마주치면서 점차 가까와지는 남자분도 등장하고, 두 사람 사이를 흐르는 애정인듯 아닌듯 한 분위기도 소설의 재미를 더 주네요.
미스테리이면서도 로맨스가 가미되어 있고, 연작이면서도 하나하나의 결말이 있는 스토리가 한편씩 펼쳐지면서 봄여름 편을 끝내고 절로 가을겨울편까지 읽어나가게 되는 소설집입니다. 독특한 시도가 나름대로의 재미를 주는 즐거운 독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