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와의 랑데부

라마와의 랑데부6점
아서 C. 클라크 지음, 박상준 옮김/아작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읽어보기는 처음이었네요. 그리고 의외였던게 아서.C.클라크의 작품을 본게 이게 겨우 두번째였다는 것. 유년기의 끝은 워낙 좋아하던 작품이었고, SF를 읽기 시작한 초창기에 구해서 본 작품이라 그동안 클라크 경의 작품을 한두 편은 본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도 사놓기만 하고 모셔놓고 있었더군요.

일단 완독하고서의 느낌은 ‘정말 고전답다’는 것. 소행성처럼 태양계에 나타난 외계의 물체, 분명히 문명인의 기술로 다듬어진 그 물체에 접촉하여 그 내부를 탐험하는 이야기는 전형적일 수 있지만, 그 내부 구조에 대한 상상과 한 챕터가 넘어갈 때마다 다음에는 무슨 사건이 벌어질지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왠지 기대하게 되는 설정. 그리고 순간순간 위기를 극복하는 탐험대원들. 상당히 규칙화된 패턴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이야기였네요.

다시 읽으라면 잘 손이 가지 않을 것 같지만 (너무 전형적이어서) 이제라도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나도 이제 라마와의 랑데부 읽어봤어~ 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어요.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