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배터리 교체

roomba 577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산지 정말 한참 된 로봇청소기를 보고싶다고 갑작스레 아이가 졸라서 몇년만에 한번 가동해 보았습니다. 모델은 아이로봇 룸바 577. 당시에 가성비가 꽤 괜찮아서 산 모델인데, 정말 몇년동안 구석에만 처박혀 있었던 모양이네요.

가동해보니 아니나다를까 충전부터 잘 안되고 에러 작렬.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충전코드를 직접 연결하기도 해보고 리셋도 해보고 했는데 계속 에러가 발생합니다. 아무래도 배터리가 나간듯 해서 찾아보니 그런 경우가 많은듯. 참고로 전용 배터리는 NiMH셀을 조합한 구조(3600mAh)로 바닥 나사만 빼면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구조더군요. 가격은 대강 인터넷 서핑해보니 6만원. AS를 찾아볼 수도 있겠지만 그쪽이 오히려 오래걸릴것 같아서 배터리만 사오기로 했어요.

일단 하루 휴가이고 해서 근 20년만에 용산에 한번 나가게 되었네요. 중앙선을 타고 용산역에 내려 걷다보니 용산호텔 등 공사하는데다가 사람도 없어 썰렁한게 정말 이게 그 용산인가 싶을 정도. 예전의 바글바글한 기운은은 어느새 사라지고 구름다리고 중간이 끊겨 있고 정말 썰렁하더군요. 아무튼, 별 어려움 없이 나진상가에 가서 기존 배터리 주고 새 배터리를 구입했습니다. 연결 단자 등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배터리가 있어야 한다네요.

집에와서 일단 교체했는데, 다시 에러가 뜨고 충전도 잘 안되고 해서 망했나 싶었는데.. 일단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야 살아나는것 같습니다.

1. 배터리 넣고 나사를 어느정도 잘 조여줘야 합니다. 헐거우니 접촉이 안좋아 계속 에러가 발생했던것 같아요. 더불어 배터리누수가 되었을수 있으니 청소기 안쪽 연결단자도 가능한 잘 닦아줍니다.
2. 직접 충전을 합니다. 에러가 뜨는 경우 가운데 CLEAR키와 상하의 SPOT+DOCK키를 함께 10초간 눌러주면 배터리 리셋모드 진입해서 다시 충전합니다.
3. 충전이 잘 안되면 Dock을 통한 간접충전과 직접충전을 다시 교체해가면서 시도해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한시간정도 후 드디어 녹색등이 들어왔습니다. 완충! 잘 동작하네요. 간만에 침대 아래 넣고 돌려보았습니다. 신경쓰였는데 잘 살아나 다행이네요. 완충완방이 좋은 NiMH셀이란걸 알았으니 이제 자주 사용하면서 완방될때만 충전하도록 신경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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