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월드 프리퀄 2 : 세계의 배후자 – 레리 니븐 & 에드워드 M. 러너 지음, 고호관 옮김/새파란상상 |
전작 세계 선단에 비해서 약간 집중도가 떨어지지만 전작을 읽었다면 나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네요.
크게 두 편의 이야기로 나누어지는데, 첫 편은 지그문트 아우스폴러가 퍼페티어의 음모 배후를 파헤치는 과정을, 두번째 편은 지그문트의 활약을 통해 세계 선단에서 독립한 뉴 테라가 아웃사이더로부터 권한을 인정받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계 선단에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가 좀더 재미있었던것 같네요. 아무래도 반물질 이야기는 좀 믿음이 떨어지는지라.. 그래도 이야기의 빈 곳을 채워주는 이야기라는 면에서는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등장인물 면에서는 좀 아쉬운 점이 많아요. 지그문트가 주인공이고 상당히 날카로운 직관을 가진, 어떤 면으로 보면 히어로이지만 그닥 호감이 가지 않는데다가, 베어울프 셰퍼나 카를로스 우 같은 인물도 별로 매력적이질 않았거든요. 좀더 재미있고 호감가는 인물이 다음 편에는 등장할까요? 3편을 기대해 봅니다. 리디북스 빨리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