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행성

마지막 행성마지막 행성10점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샘터사

존 스칼지 노인의 전쟁 3부작 중 마지막 권입니다. 조이 이야기가 추가로 출간되긴 했지만 그건 번외편이니 논외구요, 일단 이 책으로 시리즈는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이야기는 군복무를 마친(?) 존 페리가 제인과 조이와 함께 한 행성에서 오붓하게 살아가는 후일담처럼 시작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행성으로의 개척을 위해 군 관계자가 이들을 방문하면서 사건이 시작되죠. 처음에는 단순한 개척민 선단이라 생각되었던 임무가 행성에 도착하면서부터 수많은 외계종족들과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한 두뇌싸움으로 변질됩니다. 이러한 제한된 상황, 제한된 정보, 제한된 능력 사이에서 위기를 돌파해나가는 우리 존 페리 영감님의 능력이 책장을 계속 넘기게 하네요.

이런 정신없는 틈바구니에서도 `제인은 싸우고, 조이는 성장하고, 페리는 멋진 말발로` 이야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짓습니다. 그만큼 주인공이나 부대단위의 액션이 없는건 아쉽지만,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으니 용서가 되네요. 3부작의 마무리다운 시원함, 재밌었습니다.

http://philian.net/2013-07-09T05:15:14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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