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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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보면서도 봐야겠다는 생각을 못하다가, 꼭 영화관에서 보라는 지인의 말 덕에 시간내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봤네요. 오오 프레디머큐리… 웸블리파크 공연 클라이막스에서 펑 터졌네요 ㅠㅠ

프레디머큐리, 그리고 퀸이란 그룹의 전기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몰아치는 이야기와 음악에 140분이 순식간에 흘러갑니다. 음악을 담기에도, 프레디의 이야기를 담기에도, 퀸의 음악적 고민과 작곡/녹음의 어려움을 담기에도 모자란 시간이어서인지 히트곡과 명반, 이야기가 쉴새없이 쏟아져요. 그럼에도 영화가 멋진 것은 음악이 있기에, 그리고 멤버들의 감정과 고민에 조금이나마 닿을 것 같은 느낌이기에 빠져드는 면이 있어서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프레디의 가족과 사랑, 고민과 방황이 있어서이기도 하고요.

그 모든 고민, 그리고 방황의 결과로 얻은 병을 극복하고 승화시키는 장면이 바로 웸블리 공연. 한정된 시간동안 영혼을 불사르는 퀸의 음악 – 보헤미안랩소디, 위아더챔피언 등등 – 이 울려퍼지면서 영혼을 쏙 빼가는 느낌이네요.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퀸의 음악에 따라 물결로 퍼져나가는 그 움직임이 대단하고, 밴드만이 아니라 모두가 음악을 따라하며 함께하는 것이, 예전의 사랑과 새로운 연인이 안정감을 주는 주인공이, 그리고 옛 가족까지도 함께한 모습이 화룡점정. 끝판왕이었다는 생각입니다.

한번 더 보기보다는 음반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또 한 편의 음악 영화였습니다. 극장에서 보길 잘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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