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포 콜롬바인

원제: Bowling for Columbine (2002)
감독: 마이클 무어
출연: 마이클 무어, 찰톤 헤스톤, 마릴린 맨슨, 존 니콜스, 크리스 록, 맷 스톤
각본: 마이클 무어
제작: 마이클 무어, 캐서린 글린, 짐 차네키
촬영: 브라이언 다니츠, 마이클 맥도나우
편집: 커트 잉퍼
음악: 제프 깁스

마이클 무어의 유쾌한 다큐멘터리.

2시간을 꽉 채우는 상당히 부담가는 분량이지만 (더구나 다큐멘터리라니.. -_-), 뚱뚱한 몸집의 마이클 무어가 좌충우돌해가며 콜롬바인 총기난사사건의 자취를 쫓아다니는 행로에 빠져들고 말게 되어버렸다.

영화를 본 사람들의 감상을 보면 하나같이 우리나라의 상황이 연상되어서 씁쓸했다고 하는데, 역시 나도 마찬가지. 가르치기보다는 협박 일변도의 교육(안하면 혼난다 -_-), 공포심 조장하는 언론(사회가 어떻게 되려고 저러나), 그리고 함께 잘살기보다는 있는 사람 편에 서는 정부와 사회까지 미국과 우리나라가 붕어빵이더라.

무어 감독이 추천(?)하는 국가인 캐나다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항상 주장해오던 정부 시책만이 문제가 아니라 정부, 언론,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더 ‘믿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과연 캐나다가 그렇게 천국같은 나라인가-라면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문을 잠그지 않고 살아도 된다는게 그냥 부러운걸 어쩌냐.. ^^

연출된 장면도 꽤 있다고 하고, 목적을 위해서 자신의 신분, 카메라, 피해자 등을 이용하는 모습에서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그리고 있다면 그런 사람도 인기를 얻는 그런 재밌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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