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난다는 것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각각의 기대감을 수반합니다. 새로운 만남도 그렇지만 오랜 친구와의 만남도 기대되는 것은 마찬가지. 어느 쪽이든 오늘은 무엇을 할지,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지, 내 기분은 이 만남을 통해 어떻게 좋아질지에 대한 기대감에 마음이 설레고 때로는 떨리기도 하죠.

오늘은 두 사람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만남 하나와 오랜 만남 하나. 새로운 만남은 몇번째이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상대방이 편하게 느껴지더군요. 처음 말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왔고, 약간씩 실수하는 것도 그렇게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마음편하게 가고싶은 식당에 가보고,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만남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만,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해도 될까요? (두근두근)

생각지도 않게 (사실은 내쪽에서 찾아갈까도 생각했지만) 친구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출장을 갔다와서 빌려준 것과 받을 것이 있어 전해주러 왔다고 합니다. 곧 유학을 떠날 친구라 조금 있으면 앞으로 몇년간은 못볼지도 모르는지라 그쪽에서 찾아온게 조금 미안하기도 하더군요. 지금 하는 일이라든지,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각자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 자리랄까요? 몇 년 후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빌려준건 받았는데 출장때 부탁했던 물건은 깜빡 잊고 물어보는걸 잊었어요. 내일 한번 연락해 봐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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