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 전 금요일. 저녁 금식 후 성 금요일 예배에 참석했다. 오목사님이 미국에서 돌아오셔서 간만에 말씀을 들으니 정말 반가운 기분. 역시나 진심이 넘치는 말씀, 흐뭇했다.
성찬식은 언제나 경건함을 마음에 아로새긴다. 단지 작은 밀가루과자 하나랑 포도주 한모금인데 모두가 함께 그 의미를 아로새기면서 기념하게 되면 정말 느낌이 다르다.
기분이 많이 풀렸다. 날카로왔던 신경도 조금은 무뎌진듯.
오늘의 애니
* 선생님의 시간 1화: 재미있을랑 말랑. 조금 더 두고봐야.
* 몬스터 1화: 부드러운 출발. 우선은 합격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