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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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에서 막공으로 관람한 무용극입니다. 아이와 함께 보았는데 아동극이 아닌 무용극이라 해석이나 배우들의 동작, 안무가 성인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대단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네요. 빛과 그림자, 어두운 배경을 잘 활용해 피노키오의 탄생과 비행, 성장과 귀환을 잘 묘사했다는 느낌이네요. 아, 비행이란 건 날아다니는게 아니라 너무 못된짓만 해서… 그래도 그런 행동을 못됐다기보다는 사람으로서 경험하고 느끼는게 부족한 나무인형 출신이라는, 감정이라는 것을 새로 경험하고 성장해나가는 새로운 존재(Being)라고 해석한게 나름 신선했어요.

무용은 어떻게 저렇게 계속 움직일까 싶게 쉴새없이 이야기와 함께 펼쳐집니다. 특히나 피노키오 역의 배우분은 거의 한 순간도 쉬지 않고 90분동안 계속 활약하시는데 정말 공연 끝나면 탈진할거 같아 걱정이 앞서는.. 탄생과 걸음마, 학교가는 길의 유혹과 서커스, 사기당하고 나무에 매달리기, 왕따와 당나귀되기, 그리고 제페토와의 재회와 사람이 되기까지 모두 등장해서 계속 ‘무릎으로 걸으며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무용을 보여주었네요.

정말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배우분들의 동작이 너무나 강렬하고 멋져서, 이런 해석이 / 이런 동작이 / 이런 이야기 전개가 가능하구나 하고 감탄했어요. 원작의 이야기에서 어디가 빠지고 어떤 장면이 주로 묘사되었는지, 아이와 함께 제대로 번역된 버전으로 이야기하며 읽어봐야겠다 생각했네요. 디즈니 버전도 한번 봐야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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