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8점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최세진 옮김/아작

대략의 시놉시스만 보고서는 읽기 시작한 SF입니다. 청소년용이라는 이야기만 들어 가볍게 보기 시작했는데, 읽으면서 든 느낌은, 마션의 하위호환같은 느낌이랄까, 우주복을 입을 수 있도록 수리하고, 성능을 보강하는 과정에서 마치 마크 와트니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 했네요. 물론, 이렇게 이야기할 때는 킵이나 피위가 천재들의 아들딸이라는 금수저 설정은 빼고 보기로 해요 ^^

그럼에도 뜬금없는 외계인의 난입이나 선/악이 너무나 분명한 대결 구도, 그리고 우연찮게도 너무나 잘 풀려나가는 스토리라인을 보면 역시나 청소년용 & 하인라인표구나 싶기는 합니다. 하지만 매우 똘망똘망하고 돌진지향적(?)인 피위의 캐릭터는 꽤나 매력적이고, 하나씩 하나씩 고쳐가면서 챙겨가는 킵, 소파 위에 앉아 느긋하게 있다가 중요한 일이 있으면 천재적인 진행안을 제시하는 킵의 아버지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이에요.

일단, 하인라인의 매력적인 작품 중 하나를 또 독서목록에 추가하게 되어 기쁩니다. 귀여운 표지만큼 풋풋한 스토리로 인상에 남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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