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집앞을 나서니 눈이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한 사람이 먼저 눈을 밟고 지나간듯.

내가 지나가면 또다른 자취를 남길테지만,

조금 지나면 눈이 쌓여 자취는 묻혀버리겠지.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위를 지나가겠지.

자취에 연연하지 말자.

가려던 길을 제대로 가는게 더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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