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감기는 거의 나았는데 아직도 끝자락이 떨어져나가질 않는다. 뭔가 한덩어리가 호흡기 중간에서 안 빠져나오고 살짝 막고 있는 느낌. 그래서인지 종종 마른기침이 나온다만.. 반응없는 울림이랄까 –;
2.앓은 기간이 오래되어서(열흘)인지 체력이 많이 떨어진듯. 그래서 토요일 저녁 설렁탕을 챙겨먹었음에도 별로 효과가 없네. 슬슬 열심히 먹고 움직여서 체력을 회복해야할듯.
3.예배를 드리고 나서 2주만에 본 얼굴. 교회문을 나서는데 바로 눈앞이 화악 밝아진 느낌이 들었다. 반가와라.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베니건스에서 식사하고 이야기하고 보낼 수 있어 좋았다. 친구 소개팅 해줘야 한다는데 빨랑 알아봐야 할듯. (이 언급으로 비공개 포스팅 확정!)
밀고 당기기라기보다는 서로의 감정의 흐름을 이야기와 문자, 만남 속에서 캐치해내는 것에 재미를 느끼려 노력하고 있다. 사실 건조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나이기에 속전속결로 부딪쳐서 호/불호를 가리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란 것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제껏 알아오지 않았나. 서로의 시선이나 목소리에 실린 가느다란 느낌에 반응하고, 그에 답하는 사이에 조금 더 이해하고 끈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다음주는 지방에 간다고 하니 또 2주를 기다려야 한다. 아쉽지만 기다림도 또다른 끈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자.
4.설거지, 청소. 오늘아침은 딱 밥 1인분. 먹을만큼만 하자.
5.스타워즈 예매했다. 디지털상영이다.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