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이야기로는 많이 들었는데, 이제야 보게 되었네요. 주디와 닉 – 토끼와 여우라는 독특한 버디 컨셉을 애니메이션으로 잘 살린 수작이었습니다.

어떤 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주토피아라는 도시가 세워진 배경에는 육식동물 – 초식동물이라는 대결구도가 사라진 무언가가 있었나봅니다. 하지만 많은 동물들이 스스로 DNA, 본능이라는 한계를 지어놓은 가운데 토끼 주디는 경찰이라는 업무에 지원하려 합니다. 당근농사나 짓는게 천직이라는 부모에게 맞서 당당히 1등을 따내고 경찰로 임명받았지만, 실무라는 측면에서 또다시 부딪치게 되죠.

하지만 이 과정을 뚫고 나온 주디와, 이 과정에서 상처받고 자신을 감추는데 익숙해진 닉이 만나며 이야기가 급전개됩니다. 주토피아의 구조 자체를 흔드는 범죄를 상대로 비밀을 파헤쳐가는 두 콤비의 활약이 눈부셔요. 이 가운데 중간중간 등장하는 생쥐나 나무늘보, 족제비 등이 웃음을 더해줍니다.

명작이라고까지는 못해도 꽤나 즐겁게 볼 수 있는 한 편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조금 더 캐릭터나 작품제작 뒷이야기를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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