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6점
홍인혜 지음/달

웹툰 루나파크 작가의 1년여간의 런던 생활기입니다. 보통 좋은 면만 돌아보고 오는 짧은 여행기와는 달리, 장기간 한 곳에서 체류하면서 인상깊었던 경험을 짧게짧게 이어나간 에세이여요. 웹툰작가라기보다는 감수성 예민한 미혼여성의 눈으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혼자 살아본`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런던의 버킹엄궁전, 빅벤, 국회의사당 같은 관광지는 언급조차 되지 않습니다. 대신 편안하게 앉아 한잔할 수 있는 펍, 편안한 마음으로 들르는 내셔널갤러리나 앨버트박물관 등이 런던에서의 일상을 짐작하게 해 줍니다. 더불어 집을 알아보기, 장보기, 여행사에 전화하기 같은 쉬워보이지만 닥치면 어려운 외국에서의 일들이 생각지 못한 외국생활의 어려움을 느끼게 해 주네요. 더불어 간만에 만난 지인들이 이런 생활 속에서 얼마나 활력소가 되는지도요.

출근길에 버스안에서 책을 보다보니 문득 우리 거리도 외국처럼 보이더군요.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처럼 우리도 무심하게 살아가지만, 외국인의 눈으로 보면 나름 이국적으로 보이겠구나 싶기도요. 아, 간만에 외국에 나가고 싶어지네요 🙂

http://philian.net/2012-03-14T05:12:30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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