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끈이론: 아인슈타인의 꿈을 찾아서

초끈이론: 아인슈타인의 꿈을 찾아서4점
박재모.현승준 지음/살림

고등학교 시절 물리를 배울 때만 하더라도 물리란 단순한 계산의 연속이란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항상 물체의 운동으로 시작해서 힘과 일, 열역학, 그리고 광학 등등. 매번 반복되는 공식과 숫자는 저를 물리란 과목에서 멀어지게 하는데 일조했습니다.

뒤늦게 어떤 학습만화를 보고 물리에 대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상대성이론과 다차원 기하학 이론, 빅뱅과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는 물리학이란 학문을 다른 차원으로 이끌어주더군요. 물리학의 세계에 대한 관심은 우주의 생성과 세계를 구성하는 원리에 대한 관심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고, 이 우주가 어떤 원리에 따라 움직여가는가를 밝히는 재미있는 이야기이죠.

초끈이론 또한 이러한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물리학의 이론 중 하나입니다. 뉴턴 역학에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으로, 양자 역학에서 통일장 이론으로 진화해온 물리학이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의견으로 내놓은 것이 이 초끈이론이죠. 그런만큼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서두에서 상당한 분량을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그 확장이자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초끈이론이란 것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사실 그렇게 읽기 만만한 책은 아닙니다만, 96쪽이란 정말 작은 분량으로 가능한 한 많이 설명하려 노력한 자세가 엿보입니다. 조금 더 쉬운 말로 풀어서 예시나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간략하게나마 ‘초끈이론은 이런 것이다’고 설명해준 것에 감사하네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