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적응하기


역시나 하루를 어영부영 넘겨버렸군요. 휴일 다음날 증후군에다가 주말을 앞둔 금요일 증후군까지 겹쳐버린 덕에 계속 꾸벅꾸벅 졸고 딴생각만 하다가 진도는 거의 나가지 못했습니다.

회사가 4월부터 완전 주5일제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예전 토요일에 출근해서 반나절을 근무하면 월차 0.5일을 세이브하는 제도가 사라지고 토요일에 출근해서 하루종일 근무해야 특근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로 바뀌었습니다. 토요일이 명실상부 주일이나 공휴일과 동등한 입장이 되어버린거죠. 어떻게 생각하면 매달 특근비가 나오니 좋은게 아닐까 싶지만, 남들 다 노는 토요일 오후에 일한다는게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적어도 오후는 쉴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던 예전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큰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사실 말 그대로 0.5일입니다. 반나절의 차이로 인해 느껴지는 감정이 이렇게나 다르다니.. 어떻게 보면 사람이란 존재가 그 정도로 적응력이 빨라서 그런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 정도로 게으른 존재이기 때문일지도요. 이런 휴일만이 아니라 음식값이던 교통비던 조금이라도 더 부담하게 되면 억울한 생각이 드는것과 비슷한 이치인것 같습니다.

뭐, 사람은 누구나 욕심장이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내일 출근할거라는 이야기구요. 내일은 토요일. (저 빼고) 즐겁게 보내세요~ (흑흑 T_T)


오늘의 애니
* 진월담 월희 3, 4화: 독특한 분위기가 좋다. 스토리 번역본은 나중에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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