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하루


늦잠자서 오늘하루 일정을 여유있게 돌려놓기 위해 교회가는 길 페달을 열심히 밟았다. 다행히 늦지 않게 들어가서 기분좋게 (땀 주르르 흘리며) 예배.

돌아오는 길에는 지난주 발견한 학동역 스타벅스에 들러 (누군가 먹고싶다는 글을 남긴 바람에) 먹고 싶었던 고구마 케잌+카페 아메리카노와 함께 Howl’s Moving Castle을 읽었다. 반 넘었으니 24일 애니메이션 개봉까지는 다 읽을수 있을듯. 화이팅이다.

집에서 잠깐 쉬다 공짜로 생긴 영화표를 가지고 나비효과를 보러 갔다. 꽤 즐겁게 봤다. 집에 들어와 감독판의 다른 결말을 봤는데, 나는 극장판이 더 맘에 들더라. 아무래도 다른 친구들과는 취향이 틀린듯.

휴일이 끝나간다.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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