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앞모습 – 최인호 지음, 주명덕 사진/샘터사 |
예전 어딘가 놀러갈때 마나님이 기내에서 보려고 구입했던 책입니다. 몇년간 서재에 있다가 지난 출장길에 가볍게 읽어봤네요. 읽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최인호씨가 1975년부터 월간 샘터에 가족이란 주제로 써온 칼럼을 모아놓은 수필집이더군요. 지금까지 7권이 출간되었고 이 책이 8권째라니, 대단하네요. 저만큼 나이먹은 시리즈라니 말이죠. 가족이란 주제이기에 그만큼 오랫동안 연재를 해올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님도 어느덧 나이가 들어서인지, 새삼 부인과 손녀 이야기를 많이 하시네요. 세상을 향해서는 냉철한 시선을 두고 있지만 가족을 향해서는 따스한 시선을 가지고 어떻게 좀더 행복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가 여러 편 담겨 있습니다. 치열한 세상에서 한숨 쉬어갈 수 있는 그런 이야기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