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이야기 – 이수인 지음/에이콘출판 |
카테고리를 만화로 해야하나 독서로 해야하나 하다가 결국은 독서로. 4컷만화와 내용에 대한 부가적인 이야기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2000년대 초반 온라인 게임 열풍이 일면서 IT, 포탈, SW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죠. 당시 독특한 회사 문화와 오픈된 마인드로 여러 뉴스거리를 생산해낸 곳이 게임회사들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이글루스에서 4컷으로 연재한 내용을 묶어 책으로 펼쳐냈더군요.
연재 당시에도 재밌게 보았습니다만, 보지 못했던 초기작들이나 배경설명을 함께 보니 ‘게임회사에 들어갔다면 이랬겠구나’라던가, ‘음.. 나도 이쪽에 갔으면 이런 문화에 익숙해져 있을까’라던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뭐, 중간에 언급되는 게임업계의 J모님도 계십니다만 (내용에 언급된 분이 이분일 거라는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듯), 나름 독특한 포스가 느껴지는 이쪽 업계도 상당한 매력이 있다는건 틀림없는것 같네요.
뻔한 사람들이 조금 인기를 얻으면 달려들어 써내려가는 그런 자서전이나 에세이보다는, 평범(?)한 사회인들이 자신의 업계 이야기 중 독특한 특징을 잡아 이야기하는 이런 책이 훨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더 즐겁게 읽을 수도 있고 말이죠. 즐겁게 보았습니다.
덧, 빌려서 읽은 책인데, 저자사인본이더군요. 속표지의 nyxity님 캐리커처(?) 정말 닮았네요. 이걸로 nyxity도 게임업계로? ^^
핑백: TheLibraryOfB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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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제보니 게임회사 들어갈 생각을 하긴 했었나 보네.. 흠흠흠….
음..게임회사는 아니지만 비슷한데서 컨택이 온적은 있었죠. 뭐, 한참 전 이야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