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12시쯤 수료식을 마치고 점심먹고 버스타고 서울로 귀환했습니다. 오산→양재는 정말 눈감으면 코닿을(?) 거리더군요. 오산 톨게이트에서 잠깐 졸았는데 눈떠보니 양재 하나로마트가 보이더라는..
매일매일 8:00am→10:00pm 이라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 5일간의 시간을 보내고 무사히 졸업(?)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무려 1등 수상의 영광까지! 뭐, 그냥저냥 하다보니 우연히 된거겠거니 하면서도 기분은 좋군요. 아무래도 교육 시작하는 날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맨 앞자리가 제 좌석이 되어버린게 ‘전화위복’이 된 거라~ 는 생각입니다 (덕분에 교육기간 내내 졸 방도가 없었습니다 -_-) 자료분석도 하고 프리젠테이션도 하고 롤플레이(연극?)도 시키는 족족 나름대로 재밌게 했지만 다시 하라면 못할 듯. 눈 딱 감고 한 데에는 아무래도 같은 조 사람들 중 영업 파트가 4명이나 있었기에 끌려다닌 영향일 겁니다. 감사를.
집에 들어오는데 저 쪽으로 많이 보던 승용차가 하나 돌아나가더군요. 집에 아무도 없다는 이야기. 당당하게 가방에서 열쇠 꺼내고 문 열고 들어왔습니다. 간만에 평일 대낮에 시간이 있는데 잠을 잘까 (세일기간인) 백화점에 놀러갈까 고민중입니다.
참, (무려) 노트북을 각자 하나씩 지급하더군요. 덕분에 교육 중이면서도 자기 전에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春~, 몬스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둘다 정말 멋진 작품입니다. 덕분에 가져간 소설책을 1/3 밖에 못 읽었지만 매일밤 감동 속에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세상입니다.
아니… 결말을 애기해야지. 잤는지 백화점에 놀러갔는지 말야.
궁굼하잖아.
그리고 말야. 난 와서 코맨트도 달아주고 그러는데
자네는 왜 내 홈피에 코맨트 한번 안달아주는데??? 앙????
아 그리고 어제 말한 퍼스트 머시기, 피*에 올리고 있으니 받고 싶으면 받던가.
이상 끝 ^^;;
성진 / 그냥 잤어요. 코멘트도 달았습니다 훗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