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Finding Nemo (2003)
감독: 앤드류 스탠튼
PIXAR의 2003년판 3D 애니메이션. 잠수부에 납치된 니모를 구하기 위해 먼 바다를 헤메는 아빠의 이야기이다. 물고기판 아들찾아 삼만리라고나 할까?
재밌게 봤다. 한 순간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연출력과 3D이면서도 어색하지 않고 예쁜 화면에는 정말 감동! 바다를 헤메다니면서 침몰한 잠수함, 심해, 호주해류, 시드니, 어항 등의 배경이 모두 너무나 생생했다. 게다가 아빠 멀린쪽 이야기와 아들 니모쪽 이야기를 동시에 진행하면서도 이야기가 산만하게 느껴지지 않는 편집도 일품. 물론 조연들의 연기(?)도 멋졌다.
이야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역시 신뢰. 서로를 믿어주고 자신을 믿는 힘.. 나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주제라 더 좋았다.
시나리오와 기술력이 접합되면 정말 큰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불가사리양 너무 귀엽다. 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