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쿠미의 Project D로 시작된 멋진 배틀의 연속입니다. 사실 손에 땀을 쥐고 보기로는 타쿠미가 ‘무명의 고수’였던 1st Stage가 제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만, 이미 고수의 반열에 올랐음에도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모습(‘나는 아직도 목마르다..-_-)을 보는것도 좋네요. 더구나 향상된 그래픽과 음향, 음악이 함께 한다면야..
어쩌면 이번 4기의 숨은 주인공은 다카하시 료스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타쿠미와 케이스케라는 두 명의 탁월한 (그러면서도 상당히 다른 성격의) 드라이버를 발굴해내고, 각자의 장점과 약점을 파악해 그때그때마다 적절한 방법으로 지도하고 힌트를 주는 총감독의 모습이란..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약점을 가지고 있음은 알고 있지만, 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기 마련이지요. 그럴 때 믿고 따를 수 있는 선행자가 있다면 얼마나 믿음직할지..
하지만 최고의 장면이었던 11, 12화의 카푸치노 vs AE86의 대결에 비해 마무리가 조금 뜻밖이었던 것은 옥의 티라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완결이라고는 하지만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마무리. 5기가 나오지 않으면 사기..라고밖에 할 수 없을 듯 하군요. 기대해 보기로 하죠 🙂